항공 마일리지 재테크
통신사포인트, 카드포인트와 함께 [제3의 화폐]로 불리는 결제수단이 항공 마일리지다. 외국여행을 하며 모은 마일리지로 항공권으로 쓸수도 있지만 외식, 쇼핑,통신요금 등에서 현금과 같은 개념으로 쓸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마일리지의 현금과도 같은 소비기능을 모르거나 알고 있어도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 스스로 이득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항공업계의 정보에 의하면 아시아나 항공과 대한항공 고객들이 2008~2014년 사이 안쓴 마일리지가 7,149억원이라고 한다. 항공마일리지는 회계상 항공사의 부채로 잡히므로 항공사들은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지나면 자동 소멸시킨다.
항공 마일리지 유효기간은 10년~12년이다. 이 기간 안에 안쓰면 마일리지는 날라간다.
대한항공은 2018년 7월부터, 아시아나 항공은 같은 해 10부터 순차적으로 마일리지를 지워버렸다. 그러니 항공 마일리지가 쌓여 있다면 유효기간이 다하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까지 항공 마일리지는 일정량 이상 적립되어야만 쓸 수 있었지만, 요새는 제휴처가 확대되고 결제 가능한 마일리지 한도도 낮아졌다. 마일리지를 소액으로 나누어쓰거나, 타인에게 선물도 가능하다.
항공 마일리지 활용법
보너스 항공권으로 교환
항공 마일리지의 대표적 이용법은 무료 항공권(보너스 항공권)이다. 국내선은 왕복1만 마일리지, 중국 및 일본은 3만 마일리지, 동남아는 4만 마일리지, 미주-유럽은 7만 마일리지로 왕복항공권을 발권 가능하다. 단, 현금 및 카드와 병행할 수 없고 마일리지로만 결제해야 사용 가능하다.
보너스로 받은 무료 항공권은 비교적 고가 노선인 미주-유럽 노선에 쓰는게 좋다.
동남아, 중국, 일본 등은 저가항공사의 특가 경쟁이 많아 평소에도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마일리지 항공권은 전체 좌석의 7% 수준에 불과하므로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여행 일정이 잡히면 곧바로 항공사 홈페이지에 로그인해서 항공권을 선점하는게 필요하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보너스 항공권 마일리지 제공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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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 |
이코노미 |
비즈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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퍙수기 |
성수기 |
평수기 |
성수기 |
|
국내선 |
1만 |
1.5만 |
1.2만 |
1.8만 |
일본-동북아시아 |
3만 |
4.5만 |
4.5만 |
6.5만 |
동남아시아 |
4만 |
6만 |
6만~7만 |
9만~10.5만 |
서남아시아 |
5만 |
7.5만 |
7.5만~9만 |
11.25만~13.5만 |
미주-유럽 |
7만 |
10.5만 |
10.5만~12.5만 |
15.75만~ 18.5만 |
이원발권 & 스탑오버
여행 전문가들은 항공 마일리지로 이원발권과 스톱오버 기능을 이용한다. 이원발권은 한국을 출발지나 도착지가 아닌 중간 경유지로 설정하는 것이다. 항공사별로 이원발권이 가능한 노선이 따로 있다.
예를 들자면 일본과 LA를 여행하려는 승객 A씨가 마일리지로 일반 항공권을 끊으면 인천-일본 황복항공권(3만 마일리지), 인천-LA 황복항권권(7만 마일리지)로 총 10만 마일리지가 든다고 가정해보자.
이원발권해서 인천을 중간 경유지로 설정하면 인천-일본 편도 항공권(1만 5천 마일리지), 일본-인천-LA 이원발권 편도항공권(3만5천 마일리지), LA-인천 편도항공권(3만5천 마일리지)로 총 8만 5천 마일리지가 든다.
이원발권으로 1만5천 마일리지를 아낀 것이다.
인천을 경유한다는 것이 인천에 도착하자마자 LA로 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중간 경유지에서 최대 1년까지 체류하는 스톱오버를 설정하면 일본을 다녀온 뒤 다시 일정을 잡아 LA행 비행기를 탈 수 있다. 단, 항공사별로 스톱오버 정책과 마일리지 소비량은 다르니 꼭 사전 확인해야 한다.
가족합산제도
가족이 많다면 분산된 마일리지를 하나로 합쳐주는 가족합산제도를 이용할 수도 있다. 4인 가족이 1인당 5천 마일리지가 쌓여 있다면 1인으로는 항공권을 받을 수 없지만 가족합산제도를 이용하면 한사람에게 마일리지를 몰아주어 총 2만 마일리지로 평수기 제주도 황복 항공권을 2매 끊을 수 있다. 항공사에 가족증명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이용 가능하다.
항공사 제휴 신용카드
평소 항공사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항공 마일리지 제휴카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항공 마일리지만 집중해서 적립하는 대신 기타 할인혜택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잘 헤아려보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통상적으로 대한 항공은 1,500원당 1마일리지, 아시아나 항공은 1,500원당 1.2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마일리지를 빨리 적립하기를 원하면 카드발급 시 아시아나 항공을 제휴 항공사로 선택하는게 낫다.
항공사 마일리지 신용카드 혜택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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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
카드명 |
혜택 |
년회비(원) |
삼성카드 |
마일리지 플래티넘 (대한항공) |
1천원 당 1~2 마일리지 적립 공항 라운지 이용 |
49,000 |
롯데 카드 |
스카이패스 더드림 |
1천원 당 1~2 마일리지 적립 공항 라운지 이용 |
30,000 |
기업은행 |
마일앤조이 |
1,500원 당 1~3 마일리지 적립 공항 라운지 이용 |
30,000 |
하나카드 |
마일 1.6 대한항공 |
1,500원 당 1.6~1.8 마일리지 적립 |
45,000 |
KB 국민카드 |
KB 국민 파인테크 (대한항공) |
1,500원 당 1.2~3 마일리지 적립 |
25,000 |
SC 제일은행 |
플러스마일 |
1천원 당 1.3~5 마일리지 적립 공항 라운지 이용 |
49,000 |
신한카드 |
아시아나 AIR 1.5 |
1천원 당 1.5~3 마일리지 적립 공항 라운지 이용 |
45,000 |
신한 AIR 플래티넘# |
대한항공:1,500원당 1마일리지 아시아나항공: 1천원당 1마일리지 |
40,000 |
항공사별 마일리지 제휴 혜택
좌석승급 서비스
비즈니스석은 이코노미석보다 요금이 2배 이상 비싸다.
그러나 마일리지를 이용하면 이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이코노미석에서 비즈니스석으로 좌석승급할 수 있다.
아시아나 항공 기준 이코노미에서 비즈니스 승급에 필요한 마일리지는 일본 및 동북아 1.5만 마일리지, 동남아 2만 마일리지, 미주-유럽 3.5만 마일리지다.
어린이 비동반 서비스
아시아나 항공과 대한항공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비동반 서비스를 준다.
혼자서 어린이 및 청소년이 출발지 공항에서 탑승권을 발권하는 순간부터 도착지 공항에서 보호자를 만나기까지 안전하게 갈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국제선 비동반 서비스는 구간별로 10만원 이상이 들지만 1만 마일리지로 신청할 수 있다.
항공사별 마일리지 제휴 혜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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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항공 |
아시아나 항공 |
제주 항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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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서비스 |
좌석승급 및 보너스 항공권 어린이 비동반 서비스 공항 리무진 초과수화물 요금 모형비행기 등 항공사 로고 상품 공항 라운지 이용 반려동물 탑승 |
공항 라운지 이용 |
|
개별 서비스 |
한진관광 여행 패키지 KAL, 하얐트인천, 하와이 와이키키 리조트, 인터컨티넨탈LA호텔 추가 좌석용 항공권 제주민속촌 코트룸 서비스 마일로 렌터카 |
모두투어, 이마트 기내 면세점 CGV 영화 금호리조트, 아트홀 미술관 금호타이어 아산스파비스 화순아쿠아나 위클리 딜즈 아시아나 로고샵 |
SPC 제품 할인 항공료 일부 포인트 결제 가능 1천~400만 포인트 구매 가능 본인 포인트 타인에게 선물 가능 |
공항 리무진 및 초과수화물 서비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교통편이 어려운 승객을 위해 공항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항 리무진은 시내-김포 구간 1천 마일리지, 시내-인천 구간 2천 마일리지로 이용 가능하다. 초과된 수화물 요금도 무게 및 부피에 따라 1만~2만 5천 마일리지로 대납할 수 있다.
외식, 쇼핑, 통신 , 공연 할인 서비스
항공 마일리지로 기내쇼핑도 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사 로고와 캐릭터를 이용한 모형비행기, 담요, 인형 등 다양한 상품이 있고 아시아나 항공은 기내면세점에서 면세품을 마일리지로 구매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자체 포인트몰인 샵앤마일즈를 통해 매주 외식, 쇼핑 등 다양한 테마상품을 특가에 내놓으며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해 고객들에게 항공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운영한다. 그밖에 금호아트홀과 금호미술관을 마일리지로 입장할 수 있고, CGV에서 마일리지로 영화 관람 가능하다.
제주항공은 SPC 제품을 구매할 때 마일리지 결제 가능하다.
호텔,렌트카, 입장료 등 여행 특화상품
대한항공은 한진관광의 패키지 여행상품을 비롯해 제주 KAL호텔, 하얏트인천 호텔,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 인터컨티넨탈 LA 호텔을 마일리졸 결제할 수 있고, 마일로 렌트카도 마일리지로 이용 가능하다. 제주민속촌 등 관광지에서 마일리지 소액결제도 가능하다.
아시아나 항공은 금호리조트, 아신스파비스, 화순아쿠아나 등 여행관련 상품을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고, 모두투어 패키지 여행상품을 마일리지로 결제 가능하다.
본인 마일리지를 타인에게 선물
제주항공은 고객이 항공권을 구매할 때 부족한 잔액을 모두 마일리지로 결제 가능하다. 제주항공 전용 앱을 통해 본인의 마일리지를 친구에게 선물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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