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환전 재테크
해외여행할때 환전 상식
해외여행이란 것이 기본적으로 고정된 일상생활을 벗어나 외국으로 놀러간다는 개념이 있다보니(비즈니스 출장이라도 회삿돈으로 놀러간다는 개념이 섞여있을 수 있으므로) 평소와는 달리 심신의 긴장이 풀려서 환전을 가볍게 생각하기 쉽다.
출국 당일 수수료가 비싼 공항에서 환전하면 그것도 손해다.
더구나 환율 변동성이 클 타이밍에는 환전정보를 미리 파악해야 손해 안본다.
평소 카드만 주로 쓰는 사람들은 일부 선진국을 제외하면 카드결제가 어려운 나라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여 현금환전을 필수로 해야 한다.
외국여행을 떠나기 몇달 전부터 환율흐름을 주목하다가 유리한 시점에 환전해야 한다. 그리고 환전금액과 거주지역을 고려해 환전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환전소를 선택한다. 여행을 알뜰하게 잘하는 첫단계인 환전 노하우를 살펴보자.
국가별, 상황별 환전 요령 7가지
1. 지폐 대신 동전으로 환전
국내 은행은 외국 동전을 따로 수출입하지 않는다. 따라서 여행객들이 쓰고 남은 동전을 매매 기준율의 50% 가격에 사고, 해외 나가는 여행객들에게 그 동전을 매매 기준율의 70% 가격에 되판다. 은행이 외국여행객들을 상대로 돈놀이를 하는 셈이다. 그래서 지폐로 환전하는 것 보다 동전으로 환전하는 것이 30% 저렴하다.
반대로 현지에서 동전을 전부 다 쓰지 않고 다시 원화로 환전할 경우 매매 기준율의 반값만 받게 되므로, 현지에서 다 쓰고 올 수 있는 비용만큼만 동전으로 환전해야 이득이다. 은행 방문 전에 동전 재고량을 문의할 필요가 있다.
마이뱅크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환전소 검색
환율정보 앱인 마이뱅크를 이용하면서 실시간으로 전국에서 환율이 가장 저렴한 은행과 환전소를 비교할 수 있다. 환전하려는 화폐 종류와 거주지역을 설정하면 당일 기준으로 환전수수료가 가장 싼 환전소와 위치, 절약금액을 알 수 있다.
주거래 은행이 있으면 은행만 따로 설정해서 볼 수 있다. 유통량이 많은 달러, 엔화의 경우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은행권이 저렴한 반면, 위안화, 동남아 화폐 등은 사설환전소가 싼 편이다.
은행 모바일 앱으로 환전 예약
우리은행 위비뱅크, 국민은행 리브뱅크, 신한은행 써니뱅크 등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최대 90%까지 환율우대 받는다. 가까운 지점에 환전 신청을 해두고 기한 내에 환전액을 수령하거나, 사전 예약 후 출국 당일 공항이나 외화 ATM에서 찾는다. 단, 최소 하루 전까지는 신청해야 한다. 은행별로 환전금액 상한선이 정해여 있으므로 미리 확인해야 한다.
공항철도 이용객은 서울역 환전센터 이용
은행 지점 가운데 가장 싼 환전수수료를 적용하는 곳은 서울역 환전센터.
역사 내 우리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에서 환전 업무를 담당한다.
일반 은행 지점과 달리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영업하기 때문에 도심공항 얼리체크인이나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이용하기 좋다.
성수기에는 대기시간이 1~2시간 씩 하니까 여유시간을 잡고 이용해야 한다.
홍콩달러, 중국 위안화 등은 명동 사설환전소 이용
홍콩달러, 중국 위안화 등을 환전할 때는 은행 대신 명동 사설환전소를 이용하는게 낫다. 사설환전소가 은행보다 어떻게 저렴한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명동은 중국, 일본, 동남아 외국인 관광객들의 환전 수요가 몰리는 곳이다. 따라서 홍콩달러, 위안화, 대만달러, 동남아 화폐 등을 환전할 때 은행보다 오히려 수수료율을 낮게 매긴다. 사설환전소는 평일은 물론 주말도 9시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은행보다 시간 제약이 오히려 덜한 장점이 있다.
동남아 화폐는 이중환전이 유리
환전수수료가 높은 동남아시아 국가 통화는 국내에서 달러로 환전한 다음, 출국 후 현지화폐로 이중환전하는게 낫다. 동남아는 달러 유통량이 적어서 우리나라보다 달러 가치를 높게 매기기 때문이다. 현지에서 이중환전할 때는 고액화폐의 환전율이 더 높으니까 100달러 위주로 가지고 간다. 100>50>10 달러 순으로 수수료율이 낮다.
달러라고 다 똑같은 돈이 아니고 100달러 지폐가 50,10달러보다 수수료를 적게 낸다는 점을 명심하자. 동남아에서는 그렇다.
외국 카드결제는 현지통화로 설정
외국에서 카드결제를 할 땐 현지통화로 결제해야 이중환전이 되지 않는다.
원화로 결제하면 카드 수수료 외에도 현지통화를 원화로 바꾸는 과정에서 추가 수수료가 붙는다. 현지 가맹점에서 물건을 살 때 원화 대신 현지통화로 결제해줄 것을 요청하고, 국내에서 해외 호텔 예약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외국항공사 항공편을 예약할 때도 현지통화로 설정해 결제한다.
이렇게 환전할때 수수료가 붙으면서 줄줄 새는 돈이 있을 수 있으니 동남아에 갈때는 백달러 지폐로 우선 바꿔가서 현지화폐로 이중환전하고 동남아를 제외한 외국에서는 반대로 현지통화로 결제해서 이중환전을 피해야 한다.
이렇게 국가와 상황별로 환전수수료가 다르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서 환전해야 허투루 새는 돈을 막을 수 있다. 해외여행을 즐기더라도 이런 환전 재테크를 숙지하고 있으면 여행의 뒷맛이 깔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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