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나이 계산
지구는 45억 년 전에 탄행했다. 인간이 지구상에 나타난 것은 겨우 몇백만 년 전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지구의 나이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방사성 동위원소는 상당히 불안정한 원자구조를 갖고 있어서 보다 안정된 구조로 변하려는 성질을 갖고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방사성 동위원소는 스스로 붕괴하여 전혀 다른 물질로 변하고 만다. 방사성 동위원소의 절반이 다른 물질로 변하는 기간을 반감기라고 한다. 예를 들어 우라늄U238은 시간이 지나면서 납Pb206으로 변한다. 우라늄의 절반이 납으로 변하는 반감기는 45억 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를 이용하여 오랜 암석 속에 포함되어 있는 우라늄과 납의 비율을 조사하면 그 암석의 나이를 알 수 있다. 지구가 막 생겼을 무렵에 지층 깊은 곳에서 굳어진 암석의 나이를 추정한 결과 지구 나이는 45억 년임을 알게 되었다.
아라비아 숫자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숫자는 아라비아 숫자다. 아라비아숫자라는 말과 달리 실제로는 고대 인도의 학자들이 만들었다고 한다. 아라비아숫자라고 이름이 붙게 된 것은 유럽 사람이 아랍 사람들에게 이 숫자를 배웠기 때문이다. 고대 유럽에서는 문화수준이 높은 아랍으로 많은 사람들이 유학을 떠났다. 당시의 유학생들이 이 숫자를 유럽에 전달하여 아라비아로부터 온 숫자로 알려져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아라비아숫자의 위대함은 숫자의 위치가 갖는 자리값이 있기 떄문이다. 맨 오른쪽부터, 1, 10, 100 이런 식으로 자리값이 매겨져 있기 때문에 어마어마하게 큰 수도 간단히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아무튼 인도에서 만든 숫자이므로 아라비아 숫자라고 부르지 말고 인도숫자라고 부르는게 옳다.
시계방향
트랙을 도는 모든 경기는 항상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돈다. 고스톱과 카드게임도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면서 즐긴다. 그런데 시계 바늘은 왜 오른쪽으로만 돌까? 그 이유는 시계가 북반구에서 발명되었기 때문이다.
5천 년 전 고대 이집트에서는 해시계를 이용해 시간을 쟀다. 이집트는 북반구에 위치했기 때문에 당연히 해가 동쪽에서 떠서 남쪽을 돌아 서쪽으로 진다. 해시계의 막대 그림자도 당연히 오른쪽으로 돈다.
14세기경 시계를 처음 만든 사람이 해시계처럼 시계바늘을 오른쪽으로 돌게 만들었다. 남반구에서는 해가 왼쪽으로 돌기 때문에 만약 시계가 적도 아래에 있는 라틴 아메리카나 아프리카에서 먼저 만들어졌다면 지금과는 반대방향으로 도는 시계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시계 눈금
하루가 24시간으로 정해진 것은 기원전 140년경이다.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24시간제를 택하고 있다. 하루가 24시간인데, 시계의 눈금은 왜 절반인 12시간일까? 세계 최초의 시계로 알려져 있는 이집트의 해시계가 해가 떠 있는 날 12시간만 계산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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