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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상식

코끼리의 방구/개와 원숭이/개코/남극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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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의 방구

동물원에서 코끼리의 방구 소리를 들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코끼리가 방귀를 귀지 않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 초식동물인 코끼리는 먹은 것이 발효되지 않으면 소화를 시키지 못한다. 코끼리의 뱃속에는 늘 먹이가 발효되면서 발생하는 가스가 쌓여 있다. 그래서 사실 코끼리는 늘 방구를 뀐다.

 단, 낮에 동물원에서 보는 꼬끼리는 대부분 서 있다. 서 있을 때의 코끼리는 항문의 주름이 느슨해져 있기 때문에 방구는 나와도 소리가 작다. 그 대신 코끼리가 자고 있을 때는 항문이 수축하여 배가 압박되기 때문에 엄청난 소리의 방구가 나온다. 동물원의 신참사육사 중에는 그 소시를 지진소리로 잘못 알고 벌떡 일어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코끼리의 방구 소리는 그 몸집만큼 우렁차다.

 

개와 원숭이

견원지간이란 개와 원숭이 사이를 말한다.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사람들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 이들의 사이는 실제로 나쁠까? 옛날에는 개와 원숭이 사이가 상당히 나빴다고 한다. 개는 본래 육식동물이다. 들개가 닭 등의 가축을 노리는 일도 자주 있었다. 본래 늑대과에 속했으므로 이는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제아무리 들개라도 자신의 몸보다 큰 소나 말을 공격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들개가 노리는 것은 원숭이 정도였다. 실제로 옛날에는 들개나 늑대에게 공격받는 원숭이가 많았다. 개와 원숭이는 사이가 나쁘다기보다 원숭이에게 개는 목숨을 위협하는 천적이기 때문에 '견원지간' 이란 말이 생겨났다.

 

개코

냄새를 잘 맡는 사람에게 '개코'라는 별명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개는 후각이 발달한 동물로 마약탐지견으로 활동하는 개는 냄새를 통해 마약을 찾아낸다. 개는 인간보다 10~100만 배 예민한 후각을 가지고 있다. 개의 후각이 예민한 것은 먹이를 찾거나 위험요소를 감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냄새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이다.

 수캐가 다리를 들고 오줌을 누는 것도 보다 높은 곳에 자기 배설물의 냄새를 남기기 위해서다. 자기 영역을 표시할 필요가 없는 암캐는 앉아서 오줌을 눈다. 가만히 있어도 수캐들이 발정기의 암캐를 찾는데 혈안이 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냄새를 열심히 퍼뜨리지 않는다고 한다.

 

남극 펭귄

펭귄은 남극에 있었을 때와 마찬가지의 생활을 북극에서도 할 것이다. 남극 등의 한류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펭귄은 같은 한류지역인 북극으로 옮겨가도 그다지 생활에 불편을 느끼지 않으리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면 왜 펭귄은 남반구에만 있는 것일까? 펭귄은 동물원 이외의 북반구에는 단 한 마리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동물학자들도 펭귄이 남반구에서 생겨났고 거기서 살고 있으며 굳이 적도를 넘어 이동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반면 곰도 북극곰은 있어도 남극 곰은 없다. 마찬가지 이유일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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