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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상식

해일/사자/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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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일

2004년 12월 26일 인도양 해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엄청난 해일이 발생하여 동남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이 매우 큰 피해를 입었다. 이날의 쓰나미는 인류역사상 가장 큰 재난으로 기록되었다. 10만 명이 넘는 아시아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스리랑카에서도 무려 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다. 그런데 스리랑카 야생동물관리소의 관계자에 따르면 거대한 해일로 인해 죽은 동물은 단 한마리도 없었다고 한다. 스리랑카 야생동물과의 책임자 라트나야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코끼리는 물론 토끼 한마리도 죽지 않았어요. 동물들에게는 재해를 감지할 수 있는 육감이 었어서 언제 재해가 일어날지를 알고 있는 것 같았어요." 해일은 남해안에서 2마일이나 떨어진 얄라 국립공원까지 덮쳤는데, 얄라 국립공원은 스리랑카에서 가장 큰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수백 마리의 야생코끼리와 표범들이 있었지만 역시 단 한 마리도 묵숨을 잃지 않았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사자

밀림의 왕자로 불리는 사자는사실 밀림에 살지 않는다. 사자는 초원지대에 사는 맹수다. 어쩄든 동물의 왕으로 불리는 사자는 실제로는 용감하지 않다. 오히려 비겁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사자들은 스스로 먹이를 사냥하기보다는 다른 동물들이 사냥한 먹이를 가로채기 한다.  하이에나가 가장 비겁한 동물로 알려지게 된 것도 사실은 사자들 때문에 생긴 오해다. 아프리카 초원지대를 방문하는 사파리 여행객들은 사자가 먹이를 먹는 동안 그 주변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하이에나를 보게 된다. 하이에나는 스스로 먹이를 사냥하지 않고, 다른 동물이 사냥한 먹이를 뺴앗아 먹거나 썩은 고기를 주로 먹는다고 생각하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하이에나는 썩은 고기를 먹기보다는 먹잇감을 사냥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단지 사람들이 없는 밤사이에 먹이 사냥을 하므로 눈에 띄지 않는 것뿐이다. 오히려 사자들이 하이에나의 먹이를 가로채서 먹는 것을 보고 사자가 사냥한 먹이를 하이에나가 얻어먹기 위해 기회를 엿보는 것으로 오해한 것이라고 한다.

 

개미

개미는 정말 부지런할까?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개미는 게으르다. 개미집단을 자세히 관찰하면 개미의 80%는 게으름을 피운다. 괜히 돌아다니고 있을 뿐이며 일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개미의 약 20% 정도만 열심히 일한다. 그러나 게으른 개미를 골라내고 부지런한 개미만 남기더라도 그 중에 80%는 다시 게으름을 피우고 그 중의 20%만이 여전히 열심히 일한다. 이런 개미집단의 게으름과 부지런함의 8:2 비율은 인간집단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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