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재테크
채권을 단순하게 말하자면 돈을 빌리고 원금자 이자를 언제까지 갚겠다는 차용증, 즉 빚보증서다. 더 단순하게 말하자면 외상을 질때 발행하는 표가 채권이다.
흔일 반일론자들은 일본이 망한다고 노래를 부르면서 일본의 빚이 몇조라느니 부채가 심각하다느니 비판하는데 거기에는 그들이 말하지 않는 함정이 있다.
일본의 부채, 즉 일본 정부가 발행한 채권의 상당부분을 누가 샀느냐 하면 바로
일본국민들 자신이다. 일본의 빚쟁이는 상당수가 일본국민이다. 그래서 국제정치 전문가들이 하는 말이 '일본은 부자가 되어서 늙었다'라고 하는 것이다.
일본이 그렇게 쉽게 망하지 않는 이유는 채권을 자국민들이 틀어쥐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부자가 되어가는 와중에 늙어가는 한국은 어떨까? 한국은 부자가 될지 도로 가난뱅이로 전락할지 아직 모른다. 국제정치 환경과 자국민의 각성 여부에 따라 부자가 되어 회춘할 수도 있고 부모세대보다 가난해 질 수도 있다. 한국도 채권을 자국민들이 상당수 보유한다면 외세로부터의 경제적 환란에 기초 방어력이 생길 것이다.
과거의 채권투자는 투자금이 풍부한 부자들만 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소액투자자들도 채권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채권은 주식이나
펀드보다 안전하고 예금보다 높은 이자율을 주기 떄문이다.
채권은 국공채, 사채,금융채 등 종류도 많고 수익률도 천차만별이다.
초보들은 채권 중 가장 안전한 국공채 채권에 도전해봄직 하다. 국공채는
정부, 공곡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원금손실 우려가 없어서 안전하다.
채권의 장점
채권은 확정 이자를 받기에 은행 예금과 속성이 비슷하다. 국공채 채권은 이자율도 기준금리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부자들은 채권을 선호한다. 그 이유는
유동성과 환금성 때문이다. 채권은 이자가 고정된 정기예금과 달리, 중도매매가 가능하다.
차용증을 싸게 산 다음 시장이 유리해지면 비싸게 팔 수 있고, 시장이 나빠져도 만기 채워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밑져도 본전이요, 시장상황이 좋을땐 중도 매매로 수익실현을 할수 있으니 안전과 수익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자산이다.
채권은 시세변동이 크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인 현금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
예금은 만기 전에 해지하면 이자를 다 받지 못한다. 채권은 중도매매 해도 이자를 정산해서 다 받는다. 또한 채권매매 시 시세차익에 대해서도 세금을 내지 않는다.
채권을 보유해서 생기는 이자소득세 15.4%만 낸다.
채권이 예금과 다른 점은 만기기간이 길다는 것이다.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0년에 달한다. 그러나 증권사 등이 채권매매를 중개하기 때문에 중도매매가 쉽고, 급전이 필요할 때 채권 담보 대출도 받을 수 있다. 단, 채권은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초보투자자는 채권 중에서 국공채 채권을 투자하는게 안전하다. 예금자보호는 안하지만 국가가 발행하는 채권이니만큼 그보다 안전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채권 고르기
채권은 발행주체가 파산하지 않는 한 이자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발행주체의 신뢰도, 상환능력을 살피는 것은 기본이 돼야 한다. 채권은 가장 안전한
국공채, 회사가 발행하는 회사채, 금융권이 발행하는 금융채 3가지가 있다.
원금보장 받으면서 매매차익을 노린다면 국공채를 고르고, 그보다는 원금손실 위험은 있지만 대신 이자수익을 더 높이려면 회사채를
골라야 한다.
국공채는 당연히 신용도가 높고 예금자보호는 안하지만 사실상 원금 100% 보호된다고 볼 수 있다.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대신 금리는 회사채보다 낮다.
반면 회사채는 기업의 신용등급에 따라 채권 이자율이 다양하다. 재벌-대기업의 채권은 보통 금융기관의 지급보증을 받아 발행하는 경우가 많아서 안심할 수 있다.
반대로 신용등급이 보통인 기업은 만기에 원금을 상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투자자를 끌어들이려고 이자를 많이 준다. 이자가 높으면 원금손실 리스크가 큰 셈이다.
기업들의 신용도는 S&P, 무디스 등 해외신용평가사들이 평가하며 등급은 AAA부터 D까지 10개 등급이다. 대개 AAA , AA, A, BBB 등급 까지는 상환능력이 있다고 평가한다. 초보들은 원금손실 가능성이 사실상 없는 국공채에 집중 투자하는게 안전하지만, 채권투자 경험이 쌓이면 대기업의 회사채를 선별해 은행 금리의 2배 이상 수익 실현에 도전해 볼 수도 있다.
국공채 종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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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중앙정부에서 발행하는 채권. 원금 보장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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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채: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채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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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연동 국채: 국채를 보유한 기간 동안 물가가 오르면 오른 만큼 원금에 반영해주는 국채. 늘어난 원금에 다시 이자가 붙기 때문에 투자금의 실질가치가 보장된다. 물가상승시기에 유리하다. |
채권 시세차익 노리기
채권은 시장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은 내려가고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은 오른다. 그러므로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유추하면 채권을 사고, 금리가오를 것으로 전망하면 채권을 사지말고 팔아야 한다.
만약 채권을 샀는데 금리가 계속 오르기만 한다면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해서 원금과 이자를 받는다. 중도매매 시세차익을 실현 못해도 원금+약속이자는 받는다.
채권을 살때 약속된 이자율은 바뀌지 않는다. 채권가격이 바뀔 뿐 원금과 이자는 그대로 보전 채된다. 물론 채권가격이 떨어졌는데 중도매매를 하면 손해이므로 금리가 채권 살때보다 오르기만 한다면 만기보유가 답이다.
이자지급 방식은 만기에 이자를 한번에 몰아주는 단리채, 1,3,6개월 등으로 기간을 정해서 이자를 나눠주는 이표채, 채권을 할인해서 발행하고 만기 때 원금을 갚는
할인채가 있다. 대개 국공채는 6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고, 회사채는 3개월마다 이자를 주는 곳이 많다.
채권 구매하기
채권을 사려면 우선 금융투자협회의 본드몰(https://www.bondmall.or.kr)에서현재 금융사에서 팔고 있는 채권들을 둘러본다. 본드몰의 [내게 맞는 채권]에서 채권 종류, 투자금액, 희망수익률, 보유기간 등을 설정하면 채권을 찾을 수 있다.
원금이 사실상 보장되는 국채는 은행이자와 비교할때 이자를 그보다 높게 쳐준다.
채권은 최소 1만원 부터 투자할 수 있다. 채권 거래 수수료는 잔존기간과 증권사 수수료 정책에 따라 다르며, 보통 2년 기준으로 0.03~0.3% 내외다.
채권거래는 증권사 HTS(PC에서 쓰는 주식투자 프로그램)에서 주식처럼 쉽게 사고 팔 수 있다. 본드몰에서 채권을 고른 뒤 , 해당 채권을 판매하는 증권사의 HTS에서 거래하면 된다.
채권을 모든 증권사에서 파는게 아니고 특정 증권사만이 거래가 되는 점을 주의하자. HTS 접속 후 장내채권 또는 소매채권 메뉴를 선택해 채권을 검색한다 투자한다. 투자경험이 전무하고 증권사를 방문할 여유가 있다면 증권사 창구에 가서 직원에게 채권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고를 수도 있다.
채권은 직접투자 외에도 채권펀드, 채권ETF 등 간접투자도 있다.
국채 이자율이 7~8%에 달하는 외국에 투자할 때 쓰는 방식이다.
채권투자 프로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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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드몰(https://www.bondmall.or.kr) 접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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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게 맞는 채권] 에서 채권 종류, 투자 금액, 보유기간 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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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채권 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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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해당 채권을 판매하는 증권사의 HTS를 설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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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비대면 계좌를 만든 뒤 계좌에 투자금을 입금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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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HTS - [장내 채권] 또는 [소매 채권]에서 해당 채권을 찾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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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채권을 사들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