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바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대 근동 신화 - 훔바바 훔바바(Humbaba)는 수메르어로 후와와(huwawa)라고 하는데, 아시리아에서 부르던 호칭을 가져온 것이다. 훔바바라는 이름에는 항상 '공포에 떨게 만드는' 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닌다. 훔바바는 거인괴물로 사자의 발을 하고 있으며 몸은 온통 가시 비늘로 덮여 있다. 독수리 발톱에 머리는 들소의 뿔이 돋아 있고, 꼬리와 생식기에는 뱀의 대가리가 달려 있다. 또는 사자 얼굴을 하고 있으며, 죽음의 눈길로 사람을 주시하는데, 울부짖는 소리는 마치 홍수가 용솟음치는 듯하고 입으로는 죽음을 뿜어대며, 숨결은 뜨거운 불과 같고, 숲속 백 리 안에서 나는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조각상에서 특히 강조되는 부분은 훔바바의 얼굴이다. 겹겹이 찹혀있는 주름은 미로 같기도 하고 사람이나 동물의 창자 같기도 하다.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