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망베르 치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도원이 염전,양식장을 했다고?/프랑스혁명이 까망베르 치즈를?/샴페인이 수도사 이름? 중세 유럽 수도원이 염전에 양식장까지 있었다고? 중세 유럽의 수도원 풍경은 경건한 요즘의 수도원과 사뭇 달랐다. 염전이나 양식장까지 갖춘 시설이었으니 말이다. 여기에는 수도사들이 염장 생선을 주로 먹고 살았던 역사적 배경이 있다. 1000년경 게르만족이 그리스도교로 개종했고, 바이킹족이 세운 러시아도 그리스도교의 교세 안에 편입되었다. 이렇게 유럽 대부분의 국가가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삼자 로마 교황청의 위세는 대단했다. 당시 교황청이 교인들에게 엄격한 금육(禁肉)과 금식을 요구하면서 유럽인들의 식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금육 규제는 그리스도교의 교세 확장과 더불어 점차 엄격해져서 1년의 3분의 1은 육식을 못하게 되었고, 중세 후반에는 무려 215일이나 육식을 금해야 했다. 다만 생선은 예외로 허용..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