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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카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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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마르크스의 위선/미국 금주법의 역설/포켓 위스키 발명가는 누구? 칼 마르크스의 모순 소련 붕괴 이후 칼 마르크스의 위상은 약해졌지만 대표작 '자본론'은 역사를 움직인 명저임이 틀림없다. 그런데 이론과 실제가 다른 것은 비단 사회주의 국가에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경제학자였던 마르크스도 실생활에서는 경제관념이 거의 없는 한량과도 같았다. 학창시절, 마르크스는 시의원 연봉과 맞먹는 큰 돈을 용돈으로 낭비했고 영국으로 망명한 뒤에는 후원자였던 엥겔스가 보내준 막대한 지원금과 상속받은 유산마저 금방 써버린 뒤 전당포에 드나드는 생활을 했다. 게다가 큰 집에 살면서 호화로운 가구를 사들이곤 했다. 그런데도 마르크스는 엥겔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황당한 말을 했다고 한다. "돈이 다 어디로 사라져버리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라고 했다고... 그렇게 노동자가 노동의 댓가를 강탈당하..
손목시계와 보어전쟁/바나나회사가 문어?/알카포네가 세탁소 주인? 손목시계와 보어전쟁 유럽에서 19세기까지 손목시계는 여성 전유물이었다. 유럽 왕실들의 여성 귀족을 중심으로 리슬릿(wristlet)이라 불리는 팔찌 형태의 손목시계가 장신구로 인기를 끌었다. 이 시계에는 각종 보석과 아름다운 문양을 새기는 것이 유행이었다. 당시 남성은 주로 회중시계를 착용했고, 남녀 구분이 확실한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손목시계 착용은 남성에게 수치스러운 일로 여겨졌다고 한다. 그러던 금기가 보어전쟁을 계기로 깨진다. 보어전쟁(1899~1902)은 영국이 남아프리카 일대 네덜란드계 보어인들과 두 차례에 걸쳐 치른 전쟁이다. 이 전쟁은 철조망과 기관총, 수류탄 등 현대전 무기들이 처음으로 대량 활용된 본격적인 현대전으로 알려졌다. 약 3만 명의 주민들이 학살된 이 끔찍한 전쟁에서 남성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