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밀라제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찬물도 체할까?/시금치의 철분/올리브유와 콩기름/시들한 채소로 샐러드/짜장면 먹을 때/아이스크림 먹을 때/나폴레옹과 통조림/팝콘 찬물도 체할까? '찬물도 체한다'는 속담이 있다. 무슨 일이든 급하게 서두르면 일을 그르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찬물 마신다고 체할 수가 있을까? 흔히 체한다고 말하는 상태는 위장에서 음식물이 소화되지 못하고 그대로 정체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음식물이 소화가 되지 않고 정체되면 위는 계속해서 많은 위액을 분비하면서 쉬지 않고 운동을 하게 된다. 체했을 때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하다고 느끼는 것은 이 때문이다. 심하게 체하면 구토를 하게 되는데 위장이 제 역할을 다 할 수 없게 되어 음식물을 밖으로 내보내게 된다. 갑자기 찬물을 많이 마시면 체할 수도 있다. 너무 차가운 물이 갑자기 많이 들어가면 위 운동에 부담을 주어 다른 음식물들이 소화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시금치의 철분 식품 100g당 철분 함.. '엿 먹어라'의 기원 엿은 달고 맛있는 간식이지만, 흔히들 '엿먹어라' 라고 하면 욕이 된다. 달콤한 엿은 어쩌다가 욕이 되었을까? 60년대에는 중학교도 입학시험을 치렀다. 1965년도 중학교 신입생을 선발하는 시험 문제 가운데 엿과 관련된 문항이 있었따. 문제는 엿기름 대신 엿을 만들 수 잇는 재료가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었다. 정답은 디아스타제였다. 디아스타제는 아밀라제의 약명이다. 아밀라제는 우리 침 속에도 들어있는 녹말을 분해하여 소화시키는 효소이다. 그런데 보기 중에 '무즙'이 들어있었다. 무에는 디아스타제가 들어 있고, 무즙으로도 엿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정답이 될 수 있었던 것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는 소위 치맛바람이 불기 시작한 때로, 자녀에 대한 교육열이 매우 높았다. 문교부(문화체육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