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가 약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선시대에 버터?/화장실 흙 채취?/콜럼버스가 발견했는데 아메리카? 조선 시대에 버터가 있었다? 버터는 당연히 서양에서 만든 음식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믿기 어렵게도 고려 시대부터 '수유(水油)' 라고 하는 버터를 만들었다고 한다. 다만 굉장히 귀해서 오로지 최고 지배층만 접할 수 있었다. 그때의 버터는 초원의 유목민들이 만드는 형태였고, 주로 왕이나 왕족의 약으로 쓰였다. 때론 공로가 있는 신하가 늙어 병이 들었을 때 왕이 하사하기도 했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수유는 평안도와 황해도 등의 수유치 라고 불리는 일부 마을에서 만들었는데 이곳의 주민은 대개 몽골인의 후손들이었다. 이들은 해마다 일정량의 수유를 왕에게 바쳤고 대신 군역을 면제받았다. 그런데 문제는 원래 수유치에 속한 사람도 아닌데 신분을 속이고 군역을 피하는 자들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러다보니 한 가구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