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회사 치키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손목시계와 보어전쟁/바나나회사가 문어?/알카포네가 세탁소 주인? 손목시계와 보어전쟁 유럽에서 19세기까지 손목시계는 여성 전유물이었다. 유럽 왕실들의 여성 귀족을 중심으로 리슬릿(wristlet)이라 불리는 팔찌 형태의 손목시계가 장신구로 인기를 끌었다. 이 시계에는 각종 보석과 아름다운 문양을 새기는 것이 유행이었다. 당시 남성은 주로 회중시계를 착용했고, 남녀 구분이 확실한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손목시계 착용은 남성에게 수치스러운 일로 여겨졌다고 한다. 그러던 금기가 보어전쟁을 계기로 깨진다. 보어전쟁(1899~1902)은 영국이 남아프리카 일대 네덜란드계 보어인들과 두 차례에 걸쳐 치른 전쟁이다. 이 전쟁은 철조망과 기관총, 수류탄 등 현대전 무기들이 처음으로 대량 활용된 본격적인 현대전으로 알려졌다. 약 3만 명의 주민들이 학살된 이 끔찍한 전쟁에서 남성들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