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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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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원지간 사실일까?/말의 시야/당나귀와 노새 구별/대머리 독수리는 왜 대머리? 견원지간, 사실일까? 견원지간(犬猿之間)이라는 말은 개와 원숭이 사이를 말하는데 사이가 좋지 않다는 뜻이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개는 본래 육식동물이다. 예전에는 사냥에 개가 동반하는 일이 많았고, 들개가 닭 등의 가축을 잡아먹는 일도 종종 있었다. 늑대의 친척이니 그럴만도 하다. 하지만 아무리 들개라도 자기보다 덩치가 큰 소나 말을 덮칠 수는 없다. 하지만 원숭이 정도라면 덮쳐볼 수 있다. 실제로 옛날에는 들개,, 늑대가 원숭이의 천적이었다. 아마도 옛날 사람들이 이런 개와 원숭이가 싸우는 모습을 보고 견원지간이란 말을 하게 됐을 것이다. 말의 시야 말의 눈은 얼굴 양 옆에 붙어 있다. 사람으로 치면 귀 부근에 눈이 있는 것이다. 게다가 말의 눈은 육상 포유류 중 가장 크다. 그런만큼 말의 시야는 매..
나무 나이테/에베레스트 유래/노새 나무 나이테 나무의 나이테가 생기는 이유는 나무의 생육에 차이가 나는 계절을 지내기 때문이다. 온대지방의 나무는 봄부터 가을까지 생육이 왕성하기 때문에 많이 자라고 조직도 연하다. 반면 겨울이 되면 나무는 얼지 않기 위해 수분을 모두 배출하고 생육도 거의 멈추기 때문에 검고 단단해진다. 흔히 나이테라고 하는 부분은 바로 겨울에 자란 이 부분을 두고 하는 말이다. 열대지방의 나무도 나이테가 있다. 온대지방의 나무처럼 선명하지도 않고 나이테의 간격도 크다. 열대지방에는 건기와 우기가 나뉘는 두 계절이 있어서 나무가 자라는 정도에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중에는 이 나이테를 두드러지게 성장한 모습을 나타낸 나무의 자람흔적이라고 해서 '성장테' 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성장테를 통해 나무가 몇 년 되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