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로폼은 98%가 공기/헌집 증후군/이글루 효과/지우개 원료
스티로폼은 98%가 공기
가볍고 단열, 방음, 완충이 잘되어 포장재나 건축재로 널리 사용되는 스티로폼은 발포폴리스티렌이라는 플라스틱 소재다. 폴리스티렌 수지에 펜테인, 뷰테인 등의 탄화수소가스를 주입한 뒤 증기로 부풀리면 바로 스티로폼이 된다. 무려 스티로폼의 98%가 공기로 구성되어 있다.
스티로폼에 공기를 주입할 때 사용하는 펜테인이나 뷰테인과 같은 탄산가스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프레온가스와는 달리 오존층을 파괴하는 염소 원자가 없고, 낮은 고도에서 급속히 분해되기 때문에 오존층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또한 100% 재활용이 가능해 쓰레기 배출량은 줄이고 자원을 절약할 수 잇는 장점이 있는 소재다.
헌집증후군
새로 지은 아파트나 집 등의 벽지나 바닥재 등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이 두통이나 피부염을 유발하는 새집증후군의 폐해는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헌집에서 사는 것도 폐해가 만만치 않다. 이른바 헌집증후군, 병든집 증후군이다.
오래된 헌집에서는 벽지와 장판 아래에 습기가 많아 곰팡이가 생기고, 오래된 배수관에서 나오는 메탄가스와 암모니아, 부엌에서는 일산화탄소, 이산화항 등을 내뿜는다. 난방기와 습기가 만든 고온다습한 집안 공기는 호흡기 질환과 두통, 구토, 현기증, 메스꺼움, 피부병 등의 원인이 돼 아토피나 알레르기, 천식, 소화장애 등을 일으킨다.
헌집증후군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환기다. 공기청정기보다 자연 환기가 좋다. 하루 3번 정도 30분씩, 바림이 통하도록 마주 보는 창문을 열어둬야 한다. 그리고 옷장과 서랍장 등 모든 가구의 문을 열어놓으면 각종 유해 화학물질까지 배출할 수 있다. 또한 청소도 훌륭한 예방법 가운데 하나다. 침구류와 카펫은 먼지를 깨끗이 청소하고, 최소 일주일에 1회는 햇볕에 노출해 바짝 말려주는 것이 좋다. 배수구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는 바로 처리하고, 낡은 배수관에는 식초를 부어 세균 번식을 막고, 곰팡이ㅣ 제거제를 써서 곰팡이 번식을 막는 것 또한 해두면 좋다.
이글루 효과
겨울철 뽁뽁이를 집 창문에 붙이는 가정이 늘고 있다. 뽁뽁이의 정식 명칭은 에어캡인데, 이를 창문에 붙이는 것 만으로도 난방비를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에어캡의 공기층이 열전도율을 낮춰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냉기를 차단하기 때문이다. 유리보다는 공기가 열전도율이 적어서 외부 차가운 기운이 유리창을 통해 전달되는 것을 에어캡의 공기층이 감소시킨다.
이것은 극지방의 독특한 집구조인 이글루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원리다.
이글루는 눈과 물로 지어졌지만 놀랍게도 실내온도는 평균 25℃를 유지한다고 한다. 지름 5m의 이글루는 한 사람이 2시간이면 지을 수 있을만큼 간단한 건축물이다.
이글루를 지을 때는 눈을 압축하여 직육면체 형태로 만들어진 벽돌을 돔 형태로 쌓고 입구를 막는다. 그런뒤 불을 피워 실내 온도를 높여준다. 그러면 실내 기온이 상승하면서 눈으로 만든 벽돌이 조금씩 녹기 시작해서 단단한 얼음으로 변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이글루의 얼음 벽돌에는 무수한 공기 방울이 보인다. 일반적인 얼음과 달리, 눈으로 만들어진 이글루의 벽돌은 많은 양의 공기를 포함하고 있다. 그 덕분에 이글루 밖의 냉기를 막고, 실내의 따뜻한 공기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단열재 역할을 한다.
지우개 원료
연필로 글씨나 그림을 그리면 연필심에 들어있는 흑연가루가 종이 표면에 붙어 글씨나 그림이 생겨난다. 지우개는 종이에 대고 문지를 때 연필 자국인 흑연 가루를 잘 흡착해 함께 떨어져 나오는 특성이 있다.
지우개는 영국 화학자 조셉 프리스틀리에 의해 발명되었다. 1770년 어느날 프리스틀리는 글을 쓰다가 무심코 작은 고무로 글씨를 문질렀는데 글자가 지워지는 현상을 발견했다. 지우기개 문지르다는 뜻의 Rubber 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도 바로 이때의 발견에서 비롯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는 프랑스어인 고므(Gomme)에서 온 말이다.
그런데 요즘의 지우개는 예전과 달리 고무로 만들지 않는다.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제작한다. 플라스틱 지우개는 고무지우개에 비해 더 적은 비용으로 만들 수 있는 데다가 인쇄나 모양, 색상 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플라스틱 지우개끼리는 접촉하면서 서로 재결합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반드시 개별 포장이 필요하다.
연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