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하다 쥐 나는 이유
수영하다가 쥐가 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수영을 잘 못하는 사람에게 자주 일어난다고 한다. 흐트러진 호흡이 쥐의 주용한 원인이기 때문이다. 수영에 미숙한 사람은 물속에서 하는 호흡을 가장 힘들어 한다. 뭍에서 생활하는 인간에게 물속에서 호흡을 이어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숨이 차서 허둥지둥 물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숨을 한가득 들이키게 마련이다.
그러면 혈액 속 탄산가스가 갑자기 줄어들어 근육 움직임의 균형이 흐트러지고 경련이 일어난다. 이것이 쥐가 나는 메커니즘이다. 쥐가 나는 것을 피하려면 우선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 특히 근육을 갑자기 늘였을 때 쥐가 나기 쉬우므로 미리 근육을 늘려주는 동작을 중심으로 한다. 그다음으로 수영 호흡법에 익숙해져야 한다.
의사가 환자 가슴을 두드리는 이유
의사가 환자를 진료할 때 가슴을 톡톡 두드리는 것은폐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경험이 많은 의사는그 소리만으로 폐의상태를 알고 늑막염, 폐렴 같은 질병을 찾아낼 수 있다. 이 타진법을 맨 처음 도입한 것은 오스트리아의 레오폴트 아우엔부르거 라는 의사였다.
18세기 중반, 어느 하숙집 아들로 태어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술통을 통통 두드려 남아 있는 술의 양을 알아내곤 했다. 통속 공기 양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았던 것이다. 후에 의사가 된 그는 이것을 환자 진료에 응용했고, 폐를 두드려 들리는 소리로 흉강 속의 공기 양이나 폐의 상태를 알 수 있음을 증명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만병
질병 계통 분류가 처음으로 이루어진 것은 17세기 영국이다. 18세기 들어서는 이미 2천 4백여 건의 질병이 보고되었다. 지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 질병 분류'를 정하고 각국 질병 통계는 이것을 기준으로 이루어진다.
이에 따르면 질병 수는 1934년 3천 5백여 건, 1954년에는 7천 건 정도였다. 그 뒤에도 새로운 질병이 꾸준히 늘었고 최신의 국제 질병 분류에 따르면 그 수가 자그마치 1만여 건에 달했다. 말 그대로 세상에는 만병이 있다.
상상임신으로 배 부른 이유
상상임신은 실제 임신이 아닌데도 여성이 상상임신을 하면 생리가 멎고 입덧을 한다. 갑자기 신맛 나는 것이 먹고 싶기도 하고 이윽고 배까지 불러올 수 있다. 상호아만 봐서는 임신이 틀림없다. 이런 증상은 임신을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거나 반대로 임신 공포증이 있는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그렇다면 실제로 아기가 생기지 않았는데 왜 배가 부르는 것일까? 결론은 그냥 살이 찌는 것이다. 즉 아기 대신 지방이 배를 불린다. 상상임신을 하면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고 지방의 신진대사가 저하된다. 게다가 '임신했으니 몸보신 해야 한다' 라며 든든히 먹다 보니 점점 살이 찌는 것이다.
대머리의 음모
사람이 나이 들어 머리가 하얘지면 아래도리의 터럭도 하얗게 변한다. 그러면 머리카락이 빠지는 남성은 아랫도리 터럭도 덩달아 빠질까?
답은 아니다. 머리카락은 여성 호르몬의 작용으로 자란다. 반면 음모는 남성 호르몬이 담당한다. 나이를 먹으면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 탈모가 일어날 수 있지만 남성 호르몬이 있는 한 아랫도리 음모는 빠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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