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재테크
에너지바우처 활용
에너지바우처 제도는 에너지 취약계층이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연탄, LPG,
등유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카드 형태의 이용권(바우처)를 주는 제도다.
저소득층이나 취약계층 가운데 임산부, 영유아(만6세 이하), 노인(65세 이상), 장애인이 세대원에 있는 가구에서 받을 수 있다.
에너지바우처는 동절기인 12월~4월에 사용가능하다. 지원비용은 1인가구 8만3천원, 2인 가구 10만 4천원, 3인 가구 11만 6천원이다. 신청기간은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1월 말까지며, 거주지 주민센터나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미니태양광(가정용) 발전소 설치
전력사용량을 줄이는 대안으로 가정에 태양광 발전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가로 세로 길이가 각각1m 내외인 태양광 미니패널을 지붕이나 베란다에 설치하면, 시간250~260w의 전력이 생산되어 월 1만원 가량 절감된다.
패널을 분리하는 과정이 간편해 이사가 잦은 전월세 가구도 손쉽게 이전 설치가 가능하다.
초기 설치비용은 약 70만원 이지만, 지자체 보조금이 50~60만원 정도 되기 때문에 실제로 부담하는 설치비용은 서울시 기준으로 14만~20만원 정도다.
미니패널을 설치하는 가구는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매달 1만원 가량의 전기요금이 절약되므로, 설치 후 1년 6개월(18만원)이면 투자비용을 회수하는 셈.
지자체 보조금의 경우에는 매년 11월 말까지 120 다산콜센터에 선착순으로 접수.
탄소포인트제 & 에코마일리지 신청
서울 지역 거주자라면 에코마일리지를, 서울 이외 지역 거주자라면 탄소포인트 제도를 신청한다. 가정에서 전기, 수도, 도시가스(지역난방) 사용량을 최근 6개월간 월평균 사용량보다 5% 이상 감축하면 년 최대 10만 마일리지를 준다.
적립한 마일리지는 아파트 관리비, 통신요금 납부,지방세 납부, 친환경 제품 교환, 상품권 교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메일 고지서 자동이체로 할인받기
전기요금을 종이고지서 대신 이메일, 스마트폰 고지서로 받으면 1% 할인(최대1천원) 받는다. 한국전력공사 사이버지점 홈페이지(https://cyber.kepco,co.kr)에 가서 '자동이체 신청'을 클릭하고 고지서에 적힌 고객번호를 입력하면 할인받는다.
전기세 절약 습관 7가지를 실천하기
월 전력사용량 200kWh 이하로 사용하라
2017년부터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이 6단계에서 3단계로 합쳐지고 최저구간과 최고구간의 요금 차이가 11.7배에서 3배로 줄었다. 누진제 혜택을 누리려면 월 전력사용량이 200kWh(1단계 구간)를 넘지 않아야 한다.
요금이 1kWH당 93.3원으로 가장 저렴한 데다, 200kWh 이하로 사용하면 월 4천원을 할인받는다. 이걸 필수사용량 보장공제라고 한다.
또한 2019년 7월부터 하계(7~8월) 누진구간이 확대되어 기존보다 전기요금을 6~26% 절약할 수 있다. 월 전력사용량이 작년 , 재작년 동월보다 20% 이상 줄어든 경우에는 요금을 추가로 10% 할인해주고, 여름과 겨울에는 최대 15%까지 할인해준다. 이것을 주택용 절전할인제도라 한다. 이같은 할인은 고지서에 자동반영되어 있다.
반면 여름(7~8월)과 겨울(12~2월) 시즌 1천kWh 초과 사용자에게는 '수퍼유저제도'를 도입해 1kWh당 가장 비싼 709.5원을 적용한다. 만약 여름에 한가구는 200kWh, 다른 한 가구는 1,200kWh를 사용했다면 전략사용량은 6배 차이지만, 실제 내야할 전기세는 각각 1만 7,690원, 42만원으로 무려 20배 차이가 난다.
희망검침일을 매월 초,말일로 설정
한국전력은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기요금 검침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희망검침일제도'를 운영한다. 아파트 단지별로 희망검침일을 선택할 수 있는데, 대개 입주자대표회의 등 의사결정기구를 통해 날짜를 정한다. 검침일은 1차(1~5일), 2차(8~12일), 3차(15~17일), 4차(18~19일), 5차(22~24일), 6차(25~26일), 7차(말일) 중에서 고를 수 있다. 검침일은 본인의 전기 사용패턴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나, 전력사용량이 몰리는 7월 중순~8월 중순의 요금폭탄을 피하려면 매월 초 또는 말일이 낫다.
전기를 많이 먹는 전기제품 파악하기
전력소비량이 큰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사용량을 줄이고 쓰지 않을 때 전원을 차단하는 습관을 들이자. 전력소비량은 '셋톱박스(12.3w)>인터넷모뎀(5.95w)>에어컨,보일러(5.81w)>전기밥솥(3.47w)>컴퓨터(2.62w)>비데(2.62w)>전자레인지(2.19w) 순이다.
특히 셋톱박스는 전력소비량이 TV의 10배에 달하기 때문에 쓰지 않을 때는 전원플러그를 아예 뽑아놓아서 대기전력 낭비를 막는게 좋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IT기기를 충전한 이후에도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놓는다.
세탁기에 빨랫감 가득채워 찬물로 세탁
흔히 세탁기에 세탁물을 가득 채워서 돌리면 전기소모가 심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다르다. 세탁기의 전력 소모는 세탁물 양이 아니라 빨래를 돌리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커진다. 소량의 빨래를 자주 돌리는 것 보다 빨래를 한번에 모아서 돌리는 것이 전기를 아끼는 요령이다. 또한 세탁기 가동 시 전력의 90%는 물을 온수로 만드는데 소모되므로 가급적 찬물 세탁한다.
냉장고 공간 30% 비워둘 것
냉장고에 음식물을 가득 채우면 냉기 순환이 되지 않아 더 전기를 먹는다.
그래서 냉장실은 공간의 70%, 냉동실은 80%를 넘지 않도록 한다.
온도는 냉장고 3~4ºC , 냉동실 -15 ~-18ºC를 유지한다.
온도를 1도만 올려도 전력소모가 5% 줄어든다. 냉장고 주변의 발열체는 전기소모를 상승시키기 때문에 멀리 떨어뜨려 놓고,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는 것도 삼가자.
에어컨은 짧은 시간 강풍으로 켜기
에어컨은 처음 가동할 때 많은 전기를 쓰며 풍량을 약하게 설정하는데 이러면 전기소모를 막을 수 없다. 에어컨을 강풍으로 설정해 최대한 빨리 주변 온도를 낮춘 뒤, 의망온도가 되면 풍량을 약하게 하고 선풍기를 함께 트는 것이 더 시원하고 전기세도 낮춘다. 에어컨 필터 청소를 월 1~2회 하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 사용
가전제품은 에너지효율등급이 높아야 전기소모가 적다. 기능과 성능이 같은 가전제품이라도 에너지효율등급에 따라 가격이 다른 이유다. 에너지 효율1등급 제품과 5등급 제품의 전력소비량 차이는 30~40%나 되기 때문에 가급적 1~2등급 제품을 구매하자.
겨울철에 난방비 아낀다고 보일러 대신 히터,전기장판 등 전열기구를 난방보조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에너지 효율 4~5등급 제품을 쓰면 오히려 전기요금이 더 나오는 경우가 있다. 등급이 같다면 전력소비가 낮은 제품을 구매한다.
한전 홈페이지에서 요금계산,비교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기요금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제품 종류와 소비전력, 평균 사용시간, 월간 사용량 등을 입력하면 전기요금이 계산된다.
난방비 30% 줄이기
뽁뽁이, 문풍지 등 단열재 설치
겨울철 열손실의 가장 큰 주범은 창문이다. 창문에서만 30%의 열을 앗아간다. 뽁뽁이,문풍지,폴리카보네이트 등을 이용해 창문과 벽을 통해 스며드는 냉기를 막으면 실내 온도를 2~3ºC 가량 높일 수 있다. 온도 1도를 높이는데 쓰이는 에너지가 5%이므로 온도가 3도 이상 올라가면 에너지의 15%가 절약된다. 바닥에 카펫을 깔고 창문에 커튼을 설치하면 이중으로 냉기가 차단되므로 더욱 효과적이다.
보일러는 끄지말고 외출모드 설정
외출할 때는 보일러를 끄는 것보다 외출모드로 설정하거나 20도 이하로 줄여놓는게 효율적이다. 보일러를 장시간 끈 상태에서 다시 켜고 가동하면 그 사이 내려간 온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극심한 전력소모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안쓰는 공간의 밸브 잠그기
보일러 배관은 집안을 연결하기 때문에 창고, 서재, 옷방 등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공간에도 난방이 가동한다. 그래서 겨울에는 사용하지 않는 방의 보일러 배관을 잠가둔다. 보일러가 가열시키는 난방수 유량과 면적이 줄면서 난방비 절감 효과있다.
단, 분배기의 방 밸브는 최소한으로 열어두고, 강추위에는 동파 방지를 위해 모든 방의 밸브를 열어 난방수를 순환시켜둔다.
수도꼭지 방향은 냉수로 해둘 것
물을 안쓸때 수도꼭지 방향은 냉수로 돌려놓자. 온수로 되어 있으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보일러가 약하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난방수 온도는 50도 이내로 설정한다. 너무 낮게 설정해두면 차가운 물을 갑자기 온탕으로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전기가 쓰인다.
내복과 수면잠옷으로 체감온도 관리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는 18~20도, 습도는 50%다. 실내가 추우면 온도를 올리는 대신, 내복, 수면잠옷, 덧신, 카디건 등을 입어서 체감온도를 높이자. 체감온도가 2~3도 높아지면 난방비를 1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온수매트나 전기장판을 이용할 때도 수면잠옷을 입으면 온도를 높일 필요가 없으므로 난방비가 절감된다.
전기장판, 온수매트는 낮은 온도로 오래 유지
겨울철 보조난방 필수품인 전기장판과 온수매트는 사용할때마다 껏다 켜는 것보다 낮은 온도로 쭉 쓰는게 전기세를 아끼는데 도움된다. 외출하고 돌아와 단시간에 매트 온도를 높이면 화재 위험도 있고 급격한 전기사용량 증가로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
실내 습도 높이기
건조하고 외풍이 심한 아파트는 보일러 가동 시 가습기로 습도를 높여주면 공기 순환이 원활해져 실내 온도가 빨리 상승한다. 공기 중의 작은 물방울이 오랫동안 열을 간직해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동시에 건조함도 날린다. 가습기가 없다면 물을 끓이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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